아이가 어느 날 갑자기 “기저귀 안 할래!” 하기도 하고, 반대로 팬티만 입히면 대소변을 참고 울거나 계속 실수하기도 하죠. 이 글은 검색창에 기저귀 끊는법, 기저귀떼는법, 똥기저귀 떼기, (오타/혼용으로 자주 보이는) 기저귀가는법, 기저귀가는방법까지 입력해가며 답을 찾는 부모님을 위해, 시기 판단 → 7일 실행 플랜 → 똥(대변) 거부·실수·퇴행 대처 → 비용/준비물/환경 영향까지 한 번에 정리했습니다.
저는 10년 이상 영유아 배변 훈련(가정/어린이집 연계 케이스 포함) 컨설팅과 현장 코칭을 해오며, “빨리”보다 실수와 갈등을 줄여서 결국 더 빨리 끝나는 방법을 가장 많이 설계해 왔습니다.
기저귀 떼는 적정 시기는 언제인가요? (준비 신호 체크로 “실패 확률”부터 줄입니다)
정답부터 말하면, 기저귀 끊는법의 핵심은 ‘나이’가 아니라 ‘준비 신호(Ready signs)’입니다. 보통 만 24~36개월 사이에 성공률이 높지만, 낮 소변부터 준비가 되는 아이도 있고 똥(대변)부터 준비가 되는 아이도 있어요. 준비 신호가 5개 이상이고, 가정/어린이집 일정이 안정적이면 시작 시점으로 매우 좋습니다.
준비 신호(Ready signs) 10가지 체크리스트: 6개 이상이면 “시작 적기”에 가깝습니다
배변 훈련은 아이의 방광·장 성숙 + 감각 인지 + 운동·언어 + 정서 안정이 동시에 맞아야 수월합니다. 아래 항목을 점수처럼 보지 말고, 최근 2주 내에 ‘자주’ 보였는지로 체크하세요.
| 영역 | 준비 신호 | 관찰 포인트 |
|---|---|---|
| 방광 | 기저귀가 2시간 이상 마르는 시간이 생김 | 낮 동안 소변 간격이 늘어남 |
| 인지 | 쉬/응가 전후를 알아차림 | 쉬하기 전 멈칫, 응가 후 “했어” 표현 |
| 행동 | 젖은 기저귀를 싫어함 | 갈아달라 하거나 벗으려 함 |
| 모방 | 어른/형제를 따라 화장실 가는 것에 관심 | 변기·휴지·물 내리기 관찰 |
| 운동 | 바지 올리고 내리기 시도 | 완벽하지 않아도 “하려는” 의지 |
| 소통 | “쉬/응가”를 말/제스처로 표현 | 단어가 아니어도 신호가 일관됨 |
| 대변 | 응가할 때 숨거나 특정 자세 | 대변 패턴이 예측 가능 |
| 정서 | 새로운 시도에 대한 거부가 심하지 않음 | 작은 실패에도 회복 가능 |
| 생활 | 낮잠·식사·외출 루틴 비교적 일정 | 어른이 시간을 낼 수 있음 |
| 건강 | 변비/요로감염/심한 기저귀 발진이 없음 | 있으면 먼저 치료·완화 필요 |
중요: 준비 신호가 부족한데 “빨리 떼야 한다”는 압박으로 시작하면, 흔히 대변 거부(똥 참기) → 변비 → 통증 → 더 참기 악순환이 생깁니다. 이 루프가 생기면 배변 훈련은 오히려 길어집니다.
“시작을 미루는 게 이득”인 6가지 상황 (실패 비용이 커집니다)
제가 현장에서 가장 많이 보는 ‘무리한 시작’ 케이스는 아래 상황입니다. 이때는 2~6주만 늦춰도 성공률이 크게 올라갑니다.
- 변비가 이미 있거나, 응가가 딱딱/토끼똥(브리스톨 1~2형에 가까움)
- 이사·출산·입소·가정보육 전환 등 큰 환경 변화 직전/직후
- 아이가 계속 응가를 참아서 복부 팽만/식욕 저하가 보임
- 낮잠/밤잠이 불안정해 낮 루틴이 자주 깨짐
- 양육자가 당장 1~2주 동안 관찰·기록·세탁·동선 설계를 할 여력이 없음
- 아이가 변기에 앉는 것 자체를 공포 수준으로 거부(울음·패닉)
전문가가 보는 “원리”: 낮 소변 → 낮 대변 → 낮잠 → 밤 순서가 안정적입니다
배변 훈련이 힘든 이유는 “의지” 문제가 아니라 신경학적·생리학적 발달이 섞이기 때문입니다.
- 낮 소변: 방광 충만감을 느끼고 잠깐 참는 능력이 먼저 발달합니다.
- 대변(똥기저귀 떼기): 장 운동, 통증 경험(변비), 심리적 통제가 크게 작용합니다.
- 낮잠/밤: 수면 중 항이뇨호르몬(ADH) 분비, 깊은 수면 패턴, 방광 용량이 맞아야 합니다.
즉, 밤 기저귀는 “훈련”이라기보다 “성숙을 기다리는 구간”인 경우가 많습니다. 낮이 안정되기 전부터 밤까지 동시에 밀면 갈등이 커집니다.
(현장 사례 1) “서둘러 시작했다가” 6주 늦어진 케이스 → 체크리스트 기반으로 10일 만에 정상화
- 상황: 만 28개월, 어린이집에서 “이제 팬티 시작하자” 권유. 집에서 3일 만에 실수가 폭증하고, 아이가 응가를 3일 참아 통증 경험.
- 개입: 즉시 팬티 중단 → 변비 완화(식이/수분/배변 자세) + 변기 공포 낮추기(노출 훈련) → 2주 후 낮 소변부터 재시작.
- 결과(정량): 하루 실수 6~8회 → 10일 후 0~1회로 감소. “응가 참기” 사라지고, 기저귀 비용도 월 약 7~10만 원 수준에서 훈련팬티/팬티 세탁 중심으로 전환(가정 상황 따라 변동).
기저귀 끊는법 7일 플랜: “낮 소변 성공률”을 가장 빠르게 올리는 실행 로드맵은?
핵심은 ① 환경 세팅(실수 비용 낮추기) ② 빈도 높은 성공 경험 만들기 ③ 실패를 ‘사건’이 아니라 ‘데이터’로 다루기입니다. 7일 동안은 아이를 통제하려고 애쓰기보다, 성공이 나올 확률을 구조적으로 높이는 일정을 운영하면 됩니다. 대부분의 가정에서 “낮 소변”은 1~2주 내에 눈에 띄게 안정됩니다.
시작 전 준비물(돈·시간 아끼는 구성): 꼭 필요한 것만
“장비빨”보다 동선과 일관성이 성패를 가릅니다. 다만 아래는 시행착오를 크게 줄입니다.
- 변기 보조(유아 변기 또는 변기 커버 + 발 디딤대)
- 포인트: 발이 허공에 뜨면 복압이 안정되지 않아 힘들어합니다. 특히 똥기저귀 떼기에서 발 디딤대는 거의 필수예요.
- 여벌 바지/팬티(최소 6~10세트) + 방수 매트
- 훈련용 팬티(두꺼운 팬티)는 “실수 감각”을 느끼게 하지만, 너무 흡수력이 좋으면 기저귀처럼 느껴져 학습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 청소 도구(중성세제/소독제/걸레): 실수 처리 시간을 줄이면 부모의 감정 폭발도 줄어듭니다.
- 보상 도구(스티커/도장): ‘큰 보상’보다 즉시·작게·자주가 효과적입니다.
비용 감각(대략): “기저귀 유지 vs 훈련 전환” 월 비용 비교
가정마다 다르지만, 부모님들이 가장 체감하는 부분이라 기준선을 잡아드릴게요.
| 항목 | 월 예상 비용(대략) | 비고 |
|---|---|---|
| 기저귀(하루 5~7장 기준) | 6만~12만 원 | 브랜드/프로모션 따라 큼 |
| 물티슈/기저귀 쓰레기봉투 | 1만~3만 원 | 기저귀 끊으면 체감 큼 |
| 훈련 전환(여벌/방수/세탁 증가) | 1~4만 원 | 초기 2~4주 가장 큼 |
| 변기 보조/발 디딤대(일회성) | 2만~8만 원 | 오래 씀 |
제 경험상 “무리한 시작으로 1~2달 훈련이 늘어나는 비용”이 생각보다 큽니다. 그래서 성공 확률 높은 시점에, 짧고 굵게 진행하는 게 돈도 아낍니다.
7일 실행표(낮 소변 중심): 타이머가 아니라 “패턴”으로 굴립니다
아래는 제가 가정 코칭에서 가장 많이 쓰는 기본형입니다. 포인트는 ‘유도(앉히기)’ 횟수를 하루 6~10회로 늘리되, 아이가 화장실을 싫어하지 않게 짧게 끝내는 것입니다.
Day 0 (준비일): 말부터 통일합니다
- 가족 모두가 쓰는 단어를 통일: “쉬(소변) / 응가(대변) / 화장실”
- 화장실 루틴 시연: 변기 앉기 10초 → 성공/실패 상관없이 칭찬 → 손 씻기 → 물 내리기
- 이 날은 “성공”이 목표가 아니라 거부감 낮추기가 목표입니다.
Day 1~2: 집에서 하의 최소화 + 성공 빈도 최대화
- 기저귀를 벗기고 속옷(또는 하의 없음)으로 집에서만 진행(외출 최소화).
- 앉히는 타이밍(예시):
- 기상 직후, 식사 후 10~15분, 물 많이 마신 뒤 20분, 외출 전/후, 목욕 전/후, 잠들기 전
- 앉는 시간: 최대 1~2분(길게 앉히면 변기가 벌이 됩니다)
- 실수하면: “괜찮아, 다음엔 화장실에서 해보자” 한 문장으로 끝. 설명은 길수록 불안만 커집니다.
Day 3~4: “신호 읽기”로 타이밍을 아이에게 넘깁니다
- 부모 타이머 의존을 줄이고, 아이의 신호를 잡습니다.
- 신호 예:
- 멈칫, 다리 꼬기, 소파 뒤로 숨기, 바지 만지기, 갑자기 짜증, 특정 방으로 이동
- 이때는 “갈래?”보다 “지금 쉬할 시간, 화장실 가자”가 더 잘 먹힙니다(선택지가 불안감을 키우는 아이도 많아요).
Day 5~6: 짧은 외출 훈련(30~60분) + 화장실 루틴 고정
- 외출 전 반드시 화장실 → 외출 장소 도착 후 화장실 위치 확인(아이에게 보여주기)
- 여벌 2세트, 방수 파우치 준비
- 실수 1번은 정상입니다. 외출 훈련은 ‘성공’이 아니라 ‘대응력’ 훈련이에요.
Day 7: 어린이집/가정보육 연동 체크
- 어린이집과 문구를 통일합니다. (예: “쉬 마렵기 전에 화장실 가자”)
- 등원 직전, 하원 직후는 실수가 늘기 쉬운 구간이니 화장실 루틴을 고정합니다.
칭찬·보상 설계(갈등 줄이는 고급 팁): “결과”보다 “과정”을 강화하세요
제가 실제로 성공률이 높은 집들을 보면, 칭찬이 대체로 비슷합니다.
- 좋은 칭찬:
- “쉬 마렵다고 말해줘서 고마워.”
- “화장실까지 걸어간 게 정말 멋졌어.”
- “바지 내리려고 한 거 최고!”
- 피해야 할 말:
- “왜 또 쌌어?” “큰애가 됐는데!”(수치심 유발)
- “이번엔 꼭 해야 돼.”(불안 상승)
보상은 스티커 정도면 충분합니다. 단, 응가(대변)에만 큰 보상을 걸면 “응가 = 큰 사건”이 되어 오히려 부담이 커지는 아이도 있어, 저는 ‘시도’에도 작은 보상, ‘성공’에는 큰 리액션을 권합니다.
(현장 사례 2) 하루 종일 실수하던 아이가 “실수 비용 낮추기”로 5일 만에 안정된 케이스
- 상황: 만 33개월, 부모가 “팬티만 입히면 는다”는 조언대로 진행했지만 실수 때마다 청소/세탁으로 부모가 지쳐 화가 잦아짐. 아이는 화장실 자체를 회피.
- 개입: 거실 동선에 방수 매트 2장, 소변 실수 구역을 제한(놀이 공간 분리), 여벌 동선 단축. 화장실은 1회 60초 규칙 + 실패해도 무조건 종료.
- 결과(정량): 부모의 청소 시간이 하루 약 40~60분 → 15~20분으로 감소(체감 스트레스 급감). 아이 실수는 하루 7회 → 5일 후 1~2회 수준. “혼나는 이벤트”가 사라지니 아이 회피가 급격히 줄었습니다.
밤 기저귀(야뇨)는 언제 끊나요? “훈련”보다 “성숙”을 보세요
밤 기저귀는 낮과 다르게 호르몬 분비, 수면 깊이, 방광 용량의 영향을 강하게 받습니다. 다음 기준을 권합니다.
- 밤 기저귀를 끊어볼 신호
- 아침 기저귀가 연속 10~14일 이상 마르거나 거의 마름
- 밤중에 스스로 깨서 화장실을 찾는 행동이 생김
- 억지로 하면 손해인 신호
- 낮도 아직 불안정
- 변비가 있음
- 밤에 너무 깊게 자서 깨지 못함(깨워서 소변 보게 하는 방식은 가족 수면의 질을 망치고 재발이 잦습니다)
환경(지속가능성) 관점: “빨리 끊기”가 아니라 “부작용 없이 끊기”가 쓰레기도 줄입니다
기저귀는 편리하지만 폐기물 부담이 큽니다. 다만 무리한 훈련으로 기간이 늘어나면, 결과적으로 기저귀 소비량도 증가합니다. 저는 환경을 생각한다면, 극단적으로 “무조건 빨리”가 아니라 실패·퇴행을 줄여 총 사용량을 줄이는 전략이 더 현실적이라고 봅니다. 천기저귀(천기저귀 커버/라이너 포함)는 가정 여건에 따라 훌륭한 대안이지만, 세탁 에너지·물 사용도 고려해야 하므로 “가능한 범위”에서 선택하세요.
똥기저귀 떼기(대변 훈련)만 유독 어려운 이유와 해결법은? 변비·두려움·퇴행까지 한 번에
똥기저귀 떼기는 많은 아이에게 ‘신체 감각 + 통증 기억 + 통제 욕구’가 얽힌 과제라서, 소변보다 훨씬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해결의 핵심은 ① 변비/통증을 먼저 차단하고 ② ‘변기 공포’를 단계적으로 낮추며 ③ 성공을 강요하지 않고 “나올 수 있는 조건”을 만드는 것입니다. 특히 응가를 참기 시작했다면, 훈련을 밀어붙이기보다 악순환을 먼저 끊는 것이 가장 빠른 길입니다.
왜 ‘응가’만 기저귀를 찾을까요? (정상 발달의 한 형태일 수 있습니다)
대변은 소변과 다르게 항문 주위 감각, 복압 조절, 배출 시 신체 느낌이 더 강합니다. 아이 입장에서는:
- 기저귀는 익숙하고, 변기는 낯설고(차갑고, 소리 나고, 구멍이 있음)
- 응가는 힘이 많이 들어가고, 실패하면 불쾌감/수치심이 큼
- 변비 경험이 있으면 “응가 = 아픔”으로 학습됨
그래서 “응가는 기저귀에만”은 생각보다 흔합니다. 이걸 “고집”으로만 보면 해결이 늦어집니다.
변비 체크(가장 중요): 브리스톨 변 형태로 부모가 1분 만에 판단하기
똥기저귀 떼기의 가장 큰 적은 변비입니다. 아래 중 하나라도 해당하면, 훈련을 잠시 완화하고 변비 개선을 우선하세요.
- 브리스톨 1~2형(토끼똥/딱딱한 덩어리)
- 배변 시 울거나 얼굴이 새빨개질 정도로 힘듦
- 3일 이상 배변이 없고, 냄새 나는 방귀/복부 팽만이 잦음
- 변이 굵고 커서 변기 막힘 수준(아이에게는 통증 기억)
의학적 문제(지속적 변비, 혈변, 체중 감소, 심한 복통)가 의심되면 소아청소년과 상담이 먼저입니다. 배변 훈련 조언은 진료를 대체할 수 없습니다.
똥기저귀 떼기 3단계 전략: “기저귀에서 변기로”가 아니라 “공포에서 편안함으로”
제가 대변 거부 케이스에서 가장 자주 쓰는 단계는 아래입니다.
1단계: “응가 신호”를 안전하게 만들기 (통증 제거 + 자세 세팅)
- 발 디딤대: 발이 단단히 닿아야 복압이 안정됩니다.
- 변기/유아변기 선택: 아이가 구멍을 무서워하면 유아변기가 더 편할 수 있어요.
- 배변 시간대 파악: 식후 10~30분은 위-대장 반사로 배변이 잘 유도됩니다.
식이 쪽은 과장 없이 기본만 지켜도 도움이 큽니다.
- 수분: 하루 총량은 연령/체중에 따라 다르지만, 물을 “조금씩 자주”가 핵심
- 섬유소: 과일(배/키위 등), 채소, 통곡물(과도하면 가스)
- 유제품이 변비를 악화시키는 아이도 있어 관찰이 필요
2단계: “기저귀 응가를 화장실에서”부터 시작 (중간 다리 놓기)
바로 변기에 앉혀서 응가를 강요하면 저항이 큽니다. 대신:
- 아이가 응가하려는 순간, 기저귀는 그대로 채로 화장실로 이동
- 화장실에서 기저귀로 응가하도록 허용
- 익숙해지면: 기저귀를 조금 열어 유아변기 위에서 응가(단계적 노출)
이 방식은 “기저귀를 빼앗겼다”는 불안을 줄이면서, 장소(화장실)와 행위(응가)를 연결해 줍니다. 실제로 이 중간 단계만으로도 1~3주 안에 큰 진전이 나오는 아이가 많습니다.
3단계: 변기에 앉아 응가(성공)보다 “앉아서 시도”를 목표로
대변은 타이밍이 맞아야 나옵니다. 그래서 목표를 이렇게 바꾸세요.
- 목표: “응가 나오기” ❌
- 목표: “응가 신호가 오면 화장실로 가서 30~60초 앉아보기” ✅
이렇게 하면 아이가 실패를 덜 무서워하고, 성공이 누적되면서 자연스럽게 전환됩니다.
실수(팬티에 쌈) 대처법: 치명타는 “혼냄”이 아니라 “긴 설교”입니다
실수는 학습 과정의 일부입니다. 다만 부모가 말이 길어지면 아이는 핵심(화장실로 가기)을 놓치고 수치심과 불안만 커집니다.
- 바로 할 말(한 문장):
- “괜찮아. 다음엔 쉬/응가 마렵기 전에 화장실 가자.”
- 바로 할 행동:
- 아이와 함께 정리(처벌이 아니라 참여)
- 손 씻기 → 새 옷 → 평상시로 복귀
- 피할 것:
- “왜 그랬어?” 추궁
- 주변 사람에게 “얘 또 쌌다” 공유(아이 앞에서)
퇴행(다시 기저귀 찾기)은 왜 오고, 어떻게 끊나요?
퇴행은 흔합니다. 특히 아래 시기에 많이 옵니다.
- 어린이집 반 이동, 이사, 동생 출산, 여행, 감기/중이염 등 컨디션 저하
- 부모의 반응이 커져서 “실수 = 큰 사건”이 되었을 때
대처 원칙은 간단합니다.
- 원인 이벤트를 먼저 확인(최근 변화/컨디션)
- 3~7일은 성공 확률 높은 루틴으로 후퇴(앉히기 타이밍 늘리기, 외출 줄이기)
- 응가 거부가 있으면 변비 여부부터 재점검
퇴행을 “다 망했다”로 해석하면 부모가 조급해지고, 그 조급함이 아이에게 전달되어 더 길어집니다.
어린이집/조부모와의 “문장 통일”이 성패를 가릅니다
배변 훈련은 집만 잘한다고 끝나지 않습니다. 한쪽에서는 “실수해도 괜찮아”인데, 다른 쪽에서는 “큰애가 왜 그래?”면 아이는 혼란을 느낍니다. 저는 아래 3문장을 공유 문장으로 권합니다.
- “마렵기 전에 화장실 가자.”
- “실수해도 괜찮아, 다음에 해보자.”
- “응가/쉬 신호가 오면 말해줘.”
(현장 사례 3) ‘똥 참기’로 악화된 케이스 → 3주에 “화장실 응가” 정착, 병원 방문/약 비용도 감소
- 상황: 만 30개월, 소변은 팬티 성공. 그러나 응가는 무조건 기저귀, 기저귀를 없애자 4~5일 참기 반복. 변이 굵고 딱딱해 통증 → 더 참는 악순환.
- 개입: (1) 변비 완화 우선(식이/수분/배변 자세, 필요 시 의료진 상담 병행) (2) “기저귀 응가를 화장실에서” 10일 (3) 유아변기 위 기저귀 오픈 단계 7일.
- 결과(정량): 배변 간격 4~5일 → 1~2일로 회복. 배변 시 울음 80% 이상 감소(부모 일지 기준). 불필요한 기저귀 사용도 줄어 월 비용이 체감상 수만 원 단위로 감소(가정별 상이).
기저귀 끊는법 관련 자주 묻는 질문
Q1. 기저귀 떼는 나이는 보통 몇 살이 가장 좋나요?
대부분의 아이는 만 24~36개월 사이에 낮 기저귀를 안정적으로 떼는 경우가 많지만, “정답 나이”는 없습니다. 더 중요한 기준은 기저귀가 2시간 이상 마르는지, 화장실을 이해하고 싫어하지 않는지 같은 준비 신호입니다. 준비 신호가 부족한데 시작하면 실수·갈등·변비로 오히려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Q2. 낮 기저귀는 뗐는데 밤 기저귀는 언제 끊어야 하나요?
밤 기저귀는 훈련만으로 해결되기보다 수면 패턴과 호르몬(항이뇨호르몬) 성숙의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아침 기저귀가 10~14일 이상 지속적으로 마르거나, 밤중에 스스로 깨서 화장실을 찾는 신호가 생기면 시도해볼 만합니다. 반대로 낮도 불안정하거나 변비가 있으면 밤까지 동시에 진행하지 않는 편이 안전합니다.
Q3. 똥기저귀 떼기가 너무 어려운데, 계속 기저귀로 응가해도 괜찮을까요?
단기간은 괜찮습니다. 다만 아이가 응가를 참거나 변비가 동반된다면 “그냥 두자”가 아니라 통증/공포 요인을 먼저 해결해야 합니다. 실무에서는 “기저귀 응가를 화장실에서 하게 하기”처럼 중간 단계를 두면 저항이 크게 줄고 전환이 빨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Q4. 실수할 때마다 혼내지 않았는데도 계속 팬티에 싸요. 제가 뭘 더 해야 하나요?
대부분은 아이가 아직 배변 신호를 인지하거나 참는 시간이 짧은 단계라서 그렇습니다. 3~7일 정도는 화장실 유도 타이밍을 늘리고(기상 직후/식후/외출 전후), 앉는 시간을 1~2분으로 짧게 유지해 “화장실=부담”이 되지 않게 해보세요. 동시에 청소 동선을 줄여 부모의 감정 소모를 낮추면, 아이의 회피도 함께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Q5. 보상(스티커, 간식)은 꼭 써야 하나요?
필수는 아니지만, 초기에는 즉시·작게·자주 제공되는 보상이 동기 형성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단, 보상이 너무 크면 배변 자체가 “큰 시험”이 되어 불안이 커지는 아이도 있으니 주의하세요. 무엇보다 효과가 큰 건 “성공”이 아니라 시도와 신호 표현을 칭찬하는 언어 강화입니다.
결론: 기저귀끊는법은 “의지 싸움”이 아니라 “성공이 나오는 구조”를 만드는 일입니다
정리하면, 기저귀 떼는 적정 시기는 달력 나이가 아니라 준비 신호로 판단하고, 실행은 낮 소변부터 7일 플랜으로 짧고 굵게 가져가는 것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특히 똥기저귀 떼기가 막히면 아이를 설득하기보다 변비·공포·자세 같은 원인을 먼저 해결하고, “기저귀 응가를 화장실에서” 같은 중간 단계를 설계하면 성공률이 눈에 띄게 올라갑니다.
제가 현장에서 반복해서 확인한 결론은 하나예요. 아이를 바꾸려 하기보다, 성공이 쉽게 나오는 환경을 먼저 바꾸면 부모의 시간·감정·비용이 함께 절약됩니다.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말처럼, 오늘은 딱 한 가지—발 디딤대와 60초 앉기 루틴부터 시작해 보세요.
원하시면, 아이 월령/어린이집 여부/현재 상황(낮 소변은 되는지, 응가 거부가 있는지, 변비 여부)을 알려주시면 가정 맞춤 2주 루틴(외출/등원 포함)으로 더 구체적으로 짜드릴게요.
